"사장님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누군가의 식구 아입니까?"
"오늘 우리 이래 밥도 같이 먹었으니 인자 우리도 식구입니다"
부산의 한 시장에 나타난 수상한 그 남자.. 그 남자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는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한 식구가 되어 주겠다는 그 남자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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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자막]
견적 바로 나오네
다들 오래 버티셨네
생선가게.. 반찬가게.. 과일가게..
하나같이 파리만 날리노
식 구
다들 오래 버티셨네
계십니까?
예?
아이고야
그.. 못들었네
어서오이소
저.. 앉으이소
제1장
수상한 그 남자
뭐 드릴까예?
요즘 장사는 좀 개안습니까?
뭐.. 요새 다 먹고살기 힘들다 아닙니까?
요즘 상권이 좀 팍팍하지요
예..
여 사장님 혼자 일 합니까?
예.. 저 혼자 일합니다
인건비가 하도 비싸가..
그라믄
일단 그..
국밥 한 그릇만 주이소!
에?
아이 마 배가 고파가지고 이..
막 손이 발발 떨리네
아이고 마..
손님이었습니까?
아이 그럼 국밥 먹으러 온 손님이지 뭐
내가 사장님입니까?
아따 마.. 놀래라
내 참..
아이 뭐 보통으로 드릴까요? 특으로 드릴까요?
아이 특으로 먹어야지
국밥은 특 아입니까
알았십니더
아따 참~
특 돼지국밥 나왔십니더
맛있게 드이소
예!
아.. 냄새 직이네..
하.. 푹 끓인 돼지국밥
야.. 이 국물 봐라
견적 바로 나오네
아~ 이맛에 시장 온다 진짜
부산에서 돼지국밥 안 먹고 가면은.. 예의가 아이지
아재..
아재!
아재요!
아이고 놀래라 사장님
국밥 좋아하는 갑네요
이야..
아 억수로 맛있게 묵으니까
내 눈을 못 떼겠네
아이고
국밥을 좋아하고 말고가 어디있습니까
이 하루의 고단함을 날라주는
따뜻한~ 위로 그 자체 아닙니까
하하하하
요 아재 참 재밌네요
하하하하
뭐 위로 많이 받으이소
하하하하
아이고~
사장님
여 장사한지는 오래됐습니까
한 뭐.. 18년 됐지예
18년이면은
식구 같은 손님들도 있겠네예
예전엔 많았지요 뭐
요즘은 다들 뭐 정신없고 힘들고 그라니까예
단골들도 하나둘 안 보입니더
우리 같이 이래 장사하는 사람들은요
그 힘들다는 말
그거 쉽게 말 못합니다
그래가 그냥 다들 버티는가 보네예
버텨야지..
문 닫으면 다 끝인데
사장님 국밥 3개요
사장님들 이쪽으로 오이소
저희가 왜?
아이 밥은 같이 먹어야 제맛 아입니까
이쪽으로 오시지예
먼저 앉으이소
예예
제2장 새 식구
잘 먹겠습니다
아이 저 근데..
솔직히 뭐 하시는 분입니꺼?
그러게요 그
아까 보니깐 수첩 같은 거 들고 다니시고
솔직히 말하믄
쪼매 겁먹었습니다
제가예?
쫌 뭐..
그렇긴 하지예
그냥 뭐 사장님들 얘기 들으러 왔습니다
요즘 장사는 잘 되는가
뭣이 힘든가 해가
와 들을라 하시는데예?
우리 다 서로 돕고 살아야 되는 이웃 아입니까
드이소
요즘에는 쫌
버티는 느낌입니더
이건 뭐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아이고 빚 이야기는 더 못하제
아이 식구들한테도
괜찮다, 할 수 있다 안캅니까
요즘 여서 괜찮은 사람 별로 없을 낍니다
예전에는 열심히만 하면 뭐 어찌어찌 됐는데
요즘은 아이드라고
물가는 비싸지
대출 이자도 그러고
기름값마저 올랐다 아입니까
이래 경기가 안 살아나니까
사람이 없어가 장사해도 남는 게 없어예
맞지예..
급한 불부터 끄느라고
카드값은 밀리고
대출 받아서 버텨봤는데
그것도 이젠 한계입니다
아이고 말도 마이소
내 솔직히 말해가
대출 연체한 지 쪼매 됐습니다
한 석 달이 넘어가는데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예
아주 속이 디비집니다
폐업 생각도 안 해본 게 아닙니다
근데 문 닫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더라고예
철거비에 정리비까지
아이고 마..
장사 접는 것도 다 돈이니까예
빚은 그대로인데
갚을 자신은 점점 없어지고
이 가게를 계속해도 걱정
문을 닫아도 걱정입니다
사장님들 얘기 들어보니
그냥 버틴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예
아니 그렇십니더
아이 솔직히 이런 상황에
좀 우리를 이렇게 도와주는 뭐 제도?
뭐 이런 게 좀 있으면 얼마나 좋겠노?
내 그런 생각 마이 했습니다
빚 때문에 다시 시작도 못 하고
주저앉는 사람 너무 많습니다
사장님 얘기 들어보니 진짜 깝깝하시겠네
제가 좀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아이 뭐 그래도
우리 이런 거 뭐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라도 고맙십니더
근데 저 아재 진짜 뭐하는 사람입니꺼?
나도 모르겠십니더
인상이 무서워가꼬 물어보질 못하겠습니더
오늘 이래 사장님들 얘기 들으러 오길
참 잘했다 싶습니다
요새는 장사 잘되는가
어려운 건 없는가
근데 뉴스에 나오는 수치로 이런 거는
이.. 와닿지가 않으니까
사장님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누군가의 식구 아입니까
오늘 우리 이래 밥도 같이 먹었으니
인자 우리도 식구입니다
아이 근데
몇 년생이십니까
60대 맞지예?
아이다 봐라 50이다 50!
아이고 벌써 시간이 이래 됐네
사장님 계산 해주시고
국밥 하나 포장 됩니까
아이고 잠깐만 기다리소
맛있게 드셨습니까
예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기 밥값하고
사장님들한테 도움 될 거 준비해 봤습니다
아 그래요?
잘 먹었습니다
예 고맙십니다
살펴가이소
새출발기금..?
제3장 그 남자의 정체
선배님 식사 하셨습니까?
오늘 현장 목소리 잘 듣고 왔습니다
오 봉식 씨, 마침 잘 왔어요
어제 부탁한 회의자료 프린트 다 됐어요?
예 위기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
잘 정리해서 책상 위에 올려놨습니다
역시 우리 막내
빨리 올라갈까요?
봉식 씨! 회의 들어갑시다!
네 바로 갑니다!
'위기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물가, 내수침체'
'대출 연체'
'폐업고민'
'버틴다'
'혼자 고민하지 마이소'
'우리식구'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올해 캠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현봉식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정정훈 사장님
예 반갑습니다!
신입사원..?
맞으시죠..?
네
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해봅시다!
열심히 일해서 우리나라 자영업자분들
든든하게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는 맨날 아침 문을 열고
아무렇지 않은 척 또 하루를 버팁니다
혼자 묵묵히 견디던, 무겁기만 했던 그 부담을
이제 새출발기금이 나눠 짊어지겠습니다
새출발기금이 모든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사장님들의 채무 부담을 덜어드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이 여러분을 든든히 지원하는 '한 식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새출발기금 홈페이지 : 새출발기금.kr | 새출발기금 고객센터 : 1600-1378
금융위원회
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
새희망. 새도약
소상공인 자영업자
새출발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