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대리 서울에서는 스물 아홉 살 까지 살았고 그리고 부산에서는 거주한 지 이제 3년 차
고현은 팀장 / 가계지원처 현재 서울 거주, 부산 근무 3년 차 주말마다 부산-서울 이동
고현은 팀장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고요 그리고 부산에 온지는 세 번째
권회규 실장 / 홍보실 부산 거주 10년 본사 이전과 함께 가족들과 부산 정착
권회규 실장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한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부산 해운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부산에 정착한 계기는?
이성열 대리 본사가 부산에 있는 캠코에 입사지원을 하면서 미래에는 부산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 수도 있겠다는 걸 감안하고 내려왔는데 실제로 부산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고 그래서 부산에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형직 대리 저희는 만난 지 한 2개월 만에 지금의 와이프가 서울로 갑자기 발령이 나서 그래서 부득이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는데 1년 6개월 정도 장거리 연애를 하다보니까 더 이상의 장거리 연애는 안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고 근데 그때 (아내가) 마침 다시 부산으로 발령이 나서 부산에서 터를 잡아서 (살게 되었습니다)
권회규 실장 제 경우에는 외벌이기도 하고 마침 공사가 지방으로 이전할 당시에 애들이 중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헤어져 살기보다는 부산에서 함께 살자고 했고요
부산에서의 적응, 힘들진 않았나요?
고현은 팀장 부산 생활이 세 번째인데 처음하고 두 번째는 가정 양립하느라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세 번째 이번에는 스스로한테 집중하는 그런 부산 라이프를 좀 살아보고 싶거든요
이예나 대리 부산 생활을 하면서 흰여울이라던지 해운대, 광안리 여러 군데 관광지를 다니면서 오히려 거부감 없이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고현은 팀장 제가 처음에 (부산에) 내려왔는데 아파트형 기숙사에 있었어요 경비아저씨가 계속 인터폰을 하면서 절 보고 아래께에 소포가 왔다는 거예요 *아래께:'그저께'의 경상남도 방언 그래서 제가 굉장히 정중하게 아랫집 소포를 왜 저에게 자꾸 말씀하시죠? 하면서 전화를 끊었거든요 근데 얼마나 그 분이 황당할지
안형직 대리 어떤 한 민원인 분이 계셨는데 그분 때문에 저희가 이어졌거든요 수정동에서 아구찜 장사를 하시는 분이셨는데 한번 놀러오라고 하셔서 (갔다왔습니다)
이예나 대리 그때 이후로 부산지역본부에서 자꾸 제 일을 대신해 주시더라고요
너무 TMI인가? 부끄러운데 ;;
부산의 좋은 점?
권회규 실장 집에서 광안리 해수욕장이나 해운대 해수욕장을 언제든지 걸어서 산책할 수 있고요
이예나 대리 부산이 서울에서 보기에는 시골 같지만 쿠*프레시도 잘 되고 회도 싸게 먹을 수 있고
삼겹살도 싸고
이예나 대리 삼겹살도 싸고 물가도 저렴하고
나에게 부산 정착의 의미란?
이성열 대리 지금까지 살았던 것과는 다른 환경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경험의 그 시작인 것 같습니다
안형직 대리 부산에서의 정착은 저희에게는 새출발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제 앞으로의 살 날이 더 많기 때문에 같이 늙어가고 여기서 같이 노후생활도 할 수도 있고 해서
권회규 실장 부산으로 이사 와서 산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도전일 수도 있죠 기존의 삶에서 새로운 지역에 가서 가족과 함께 다시 살아야 된다는 것이 도전이기도 했는데 또 어떻게 보면 그 도전이 저희 가족들을 더 만족스럽게 하지 않았나
앞으로 부산에서 추구하는 삶은?
고현은 팀장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업무를 하다 보니까 사실 여기가 부산인지 서울인지 구분이 잘 안돼요 좀 더 여가 생활이나 부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 그때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권회규 실장 저에게는 부산이란 일단 가족과의 삶과 또 직장생활의 연속인데 이 속에서 가족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여유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저에게는 큰 바람입니다